2024/12/20 07:53

마이노우미제키씨의

특집
일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야마가타현에 있는 고등학교 교사로 내정되어 있었으나 스모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프로 입단을 결심. 키가 신입단원 검사기준(당시)에도 미치지 못해, 머리 속에 실리콘을 넣어 간신이 검사기준에 합격. 1990년5월 오즈모우 데와노우미 스모우 도장 (出羽海部屋)에 입문하여,같은 달 첫 등판. (대전표에 이름이 오름) 1991년3월, 주우료 (十両)[시코나:마이노우미(四股名:舞の海)]로 승진, 같은 해 9월 대전표의 최상단에 이름이 실려 막구우찌 진영에 진입하게 되었다. 스모 계에서 가장 작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네코다마시”(스모우 기술), “핫소우 도비”(스모우 기술) 등 다양한 기술로 스모우 팬들을 놀라게 만들어, “기술 백화점”이라는 별명까지 붙게 되었다. 은퇴 한 1999년 11월까지, 기술상을 5번이나 수상하는 활약을 보임. 현재, 호빵맨 숍의 CM 캐릭터, NHK오즈모우(大相撲)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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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노우미씨에게 스모우와 일본의 문화에 대해 브루네이의 유학생인 세크스피아씨가 인터뷰 했습니다.

Q1:처음에 교사가 되시려고 하셨다고 들었습니다만, 스모우 선수가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A1:실은 대학 시절, 스모우를 함께 했던 친구의 죽음으로 상당한 쇼크를 받았습니다. 죽은 친구는 평소에 건강한 체질로, 그 친구도 스모우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저도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점점 강해졌습니다. 학교 교사가 되어 안정된 생활도 생각해 보았습니다만,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안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를 위해서라도 스모우 선수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일은 자신이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Q2:스모우 선수로써는 신체적으로 여러 가지 불리한 점이 많이 있었으리라 생각 합니다만, 어떻게 극복 하셨는지요?
A2:신체적으로 불리하다고 해서 방법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많은 사람들로부터 그런 말씀을 들었습니다만, 저는 단지 본인이 생각하기 나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신체적으로 완벽한 선수들도 두려운 것이 있듯이, 누구나 약점은 가지고 있는 법이기 때문에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상대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상대를 이길 수 있다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Q3:스모우 선수들은 왜 존마게(일본 스모우 선수들의 상투)나 마와시(일본식 샅바)를 합니까?

A3:스모우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무도의 하나입니다. 1400년 전부터 전해져 내려와, 당초에는 규칙도 없었습니다만, 세월이 흐르면서 도효우(일본식 씨름판)가 생기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지금은 스모우를 스포츠라고 생각해 버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스모우는 일본의 전통문화의 하나 입니다. 지금은 스모우의 관습 또한 변해, 승리한 사람이라 해도 기쁨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패배한 사람에 대한 배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승부가 결정되면 조용히 서로 예의를 갖춥니다. 시합에 임할 때에는 생사를 건 혈전이라고 할 정도로 격렬하지만, 승부가 가려진 후에는 승부에 관계없이 서로를 존중합니다. 이것이 아름다운 스모우의 전통입니다.

Q4:연예활동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아있는 것이 있습니까?

A4:부탄이라는 나라의 고도 2000M나 되는 곳에서 아이들에게 스모우를 가르쳐 준 적이 있습니다만, 그 때 고산병(高山病)에 걸려 고생한 것이 생각 납니다. 그곳 사람들은 전기도 라디오도 없는 곳에서 쌀과 채소를 기르며 생활하고 있습니다만, 사람들의 마음은 순수하고 여유롭습니다. 그 곳 사람들과 있으면 마음이 깨끗해지고 행복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Q5:
일본에 거주하는 유학생 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A5:강한 의지를 가지고, 처음에 세우신 목표를 달성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일본의 문화를 배우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자국의 문화에 대해서도 보다 깊은 관심과 이해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6:끝으로 좌우명을 알려주십시오.

A6:“받은 것은 잊지 말고, 베푼 것은 말하지 마라” 타인에게 받은 것은 잊지 말아야 하고, 타인에게 도움을 준 것은 자랑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꿈을 향해 전진하십시오.


대단히 감사했습니다.